대만 김인현 선교사님 9월 선교 소식

<대만 김인현 선교사님 선교 소식>

대만에서 인사드립니다.

대만 사역을 위해 기도와 사랑을 베푸시는 목사님, 장로님,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매월 사역 보고를 드릴 때마다 “단순한 사역, 발전하지 못한 사역“의 모습만 보여드려서, 무엇보다 죄송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제 자신도 때로는 답답하고, 아쉬운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작은 신앙 공동체이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역이기에 대만 축복 교회의 사명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기도하면서, 성도들이 말씀의 깊이와 넓이를 잘 깨닫고 믿음이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몇일 전, 주변에서 사시는 분들에게서 두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에어컨 소리가 너무 크니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이 더운 날씨에 당신 집에는 에어컨 사용하지 않느냐 ? 나도 이 더위에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살수가 없으니 이해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둘째는, 운동을 나가는데 다른 옆집 어르신이 저를 불렀습니다.

뜬금없이 하는 말이 “내가 보니까 교인들이 몇 명 안 되는데, 큰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지, 왜 작은 집에서 예배를 드리느냐 ?“ 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너무 황당한 질문에 기가 막혔지만, 제가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당신 집식구가 몇 명이냐 ?” “자기와 부인 두 명 살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단 두 명이 왜 큰집에서 살고 있느냐, 차라리 시설이 좋은 요양원(療養院)에 가서 살지” 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덧붙여서 “내가 믿는 하나님은 큰 교회에도 계시고, 작은 교회에도 계시고, 내 마음에도 계시고, 당신 마음에도 계시고, 우리 집에도 계시고, 당신 집에도 계신다,

단지 당신이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느끼지 못하기에, 만나지 못하고,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어봐라, 그러면 당신은 삶에 큰 의미를 느낄 수 있을 있다”

대만에서 사역하면서 이번에 영적 싸움을 어느 때보다 크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사역이지만,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사역을 하려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7일. 대만에서 김 인현 선교사 드림.

** 기도해 주세요 **

1. 대만 축복 교회가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교회가 되도록.

2. 대만 전 지역에 깊게 뿌리박혀있는 우상과 어두움이 복음으로 사라지는

그날이 속히 오도록.

3. 저의 건강을 위하여, (특히 체력이 많이 지치고 연약해짐을 느낌니다.

체력이 회복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