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선교소식

귀하신 분들께.

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알바니아는 봄날같은 겨울이라 밖으로 다니기에 좋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어김없이 20206년에도 예수님께서 오신 날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12월 21일 주일) 전 말씀을 전하면서 성탄절은

우리끼리만 즐거워 할 날이 아님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가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이유와 더불어

누가복음 16장 부자와 나자로에 대한 말씀의 나눔을 통하여

생명 책에 이름이 기록될 수 있는 기회는

우리가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제한적이며,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아 죽어서 후회할

우리의 가족, 친척, 친구, 이웃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서 다 함께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 받도록

열심을 내야 한다고 말씀을 나눴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저 자신에게 먼저 영혼 구원의

열정이 식어서 타성에 젖어 있지 않으지...

성도들도 그냥 습관적으로 한 가지씩 음식을 해와서

나눠 먹는 것으로 소위 말하는 Festa를 떼우는 것은 아닌지.....

성탄절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는 구원으로의 초대가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 온 지난 3월 부터 저에게 

1년 동안의 가장 큰 기쁨은

Daniel과 Flori 그리고 Hosana가 꾸준히

성경 공부를 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플로리는 직장과 학원, 다니엘은 직장과 대학원을 하면서

주중에 성경 공부를 해 왔는데 지난 달엔 요한 복음을 마쳤고,

창세기는 34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주 전에는 주일 날 스스로 교회에 나왔었습니다.

거의 성경 공부한지 8개월 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주일 날 교회에 나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알바니아 사회주의 때의 문화와 관습에 따라,

주일 날 행하여 왔던 행사들....즉

예수님 믿지 않는 가족 행사, 친척들의 방문, 친구들과의 만남,

주일에 해 오던 즐거움...등을 포기하기란 이들의 문화에선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일들을 떨치고 교회 나올 수 있는 힘은

말씀이 그들에게 더 큰 이익(?)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이기적이라 자신에게 더 큰 즐어움을 주는 곳으로

마음과 몸이 가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말씀을 통하여 회개함으로 진정한 영혼의 기쁨을 누리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생고구마 한 사람이 말씀을 통하여 회개하고 성도가 되는데 

보통 걸리는 시간은 지금까지 저의 경험으로 보아서

대부분 2년이 걸렸습니다.

 

저는 내년에도 이 청년들과 계속해서 말씀을

배우고 가르칠 계획입니다.

 

바라기는 내년에 이 청년들 외에 또 다른 뉴 페이스가 있어

새롭게 성경 공부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좀 답답하고 부흥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지 않지만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성도들은

흔들림이 없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저는 이 일이 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말씀을 가르치지만

생명을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기에

영혼 구원의 부분은 주님께 맡겼습니다.

다만 제가 게으르지 않고 말씀을 가르칠

새로운 사람을 찾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전도할 새로운 사람을 찾을 생각으로

세종학당 유치를 위해서 거의 한 달 동안의 시간을

투자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세종학당을 운영할 대학에선

지원금에 더 많은 의미를 두어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2026년도에 오실 아기 예수님께 감사함으로 경배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의 소식이 되길 기도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부족한 저를 기도와 사람으로 격려해 주시고

눈물과 사랑으로 두 청년들과 하늘 기쁨교회 성도들을

돌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2026년 12월 23일

알바니아 최홍아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 최홍아 선교사가 말씀을 잘 공부하고 가르치는 선생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하늘기쁨교회 성도들 모두 가정 복음화가 되도록 (저의 친정 포함)

   기도해 주십시오.

3. 다니엘, 플로리가 인격적인 주님을 만나 회개하고 거듭나서

  풍성한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최홍아 선교사가 새롭게 성경 말씀을 통해서 전도할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하늘기쁨교회가 빌라데비아 교회처럼 작은 교회이나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을 뿐아니라 또

   서머나 교회처럼 죽도록 충성하여 칭찬 받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저의 아들들이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고, 성실히 직장 생활을 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으로 순종의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재림이 가족이 직장 가까이 서울로 이사를 하되

   지온이가 유치원에 등록하기 위해서 2026냔 2월 달 내로

   갈 수 있도록 집을 준비해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8. 우림이가 결혼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