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김인현 선교사님 10월 선교 소식

추석 명절은 잘 지내셨는지요.

대만은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긴 추석 연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10월 10일은

쌍십절(雙十節)로

1911년 10월 10일에 일어난 신해혁명을 기념하며.

이날은 대만의 역사와 독립을 상징하는 최고의 국경일(건국기념일) 입니다.

금년에는 추석연휴와 쌍십절 국경일이 함께 있는 시간이라서

대만에서는 어느 해보다 뜻 깊은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 7번째 맞이하는. 추석이었지만

가족의 모임이나 여행.

조상숭배는 한국의 문화와 아주 비슷한 풍습입니다.

지난 화요일 양로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예배를 드리면서,

이분들의 얼굴을 보니 추석(中秋節) 명절을 양로원에서 보내는

외로움. 쓸쓸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어느 때보다 더 드러나는 표정이었습니다.

저의 작은 기도가 이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

하나님께서 이분들과 함께 하셔서 위로해 주시고 평강을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예배후.

우리 다음에 다시 만나요. 평안하세요.

(我們下次再見. 平安)

라고 인사를 하고 돌아서면.

제 스스로 대만을 떠나는 시간이 조금씩 가까이 오는 것을 느끼면서

대만에서의 마지막 시간까지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려는 각오가 생기네요.

무엇보다 남은 시간에

대만축복교회 성도님들의 믿음을 조금이라도 깊고, 넓고,크게 성장시켜보려고 합니다.

작은 사역이지만 저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변에서 향을 피우며 제사로 조상을 숭배하는 이곳의 모습이지만,

저는 찬양과 기도로 하루의 시간을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9일

대만에서 김인현 선교사 드림.

* 기도해 주세요 *

대만을 떠나는 시간과 그날까지 저에게 주어진 사역에 감사하며 건강하게 사역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