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이재희선교사 2월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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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2-17 09:46 조회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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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상황
2월 중순인데 아직까지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한낮에는 다가올 3월에서 5월의 여름을 예보하듯 뜨겁습니다. 미얀마는 내전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좀도둑과 소매치기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내전으로 발전시설들이 파괴되어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하루 4시간씩 구역별로 단전을 했었는데 지금은 양곤이나 만달레이 도시들은 더 심하고 그나마 전기공급이 좋았던 네피도 마저 예외가 없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무기력한 미얀마 국민들이 전기 때문에 더 무기력해 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시골 외곽에서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저녁시간에 군인들이 집안으로 들어와서 젊은 청년들을 잡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럴 경우 돈을 몇 백만짯을 주고 데려오던지 강제로 군대에 들어가야 해서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신학교는 조기 방학을 하거나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주님의 긍휼하신 은혜가 미얀마에 임하여 어려운 상황들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합니다.
열린 교회
시편 23편을 암송하게 한 이후 마을 사람들이 보내는 따가운 시선들로 인해 영적으로 위축되고 두려운 마음들이 들었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이곳에 보내신 목적과 뜻만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주일학교 아이들 숫자가 줄었으나 여전히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힘이나고 그 아이들이 너무도 귀합니다. 감사한 일은 크리스천이라고 불상에 절하지 않고 절에 기부하는 일에도 동참하지 않아 엄마에게 맞고 교회에 오지 않던 아이가 교회에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또한 저희에게는 잠잠히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한 사건입니다. 지난주에 82명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속에 엄마가 앉아 있었습니다. 우리가 뭐하는지 알고 싶었던지 아이들과 함께 찬양하며 말씀을 듣고 1시간 넘는 시간을 같이 앉아 있었습니다. 부모들은 오지도 않고 어른이 오면 돌려 보내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긴장과 불안함 속에서도 어쩌면 계속해서 우리가 부딪히고 넘어가야 할 일들이라 생각하며 온전히 주님께 맡기며 예배하며 나아갔습니다.
이번 주는 그 영향인지 그 집 주변 아이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먼저 저희 부부가 온전한 예배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열린 교회에 오는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들의 삶이 말씀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기도 해 주세요.
신학교에 갔던 사역자가 방학 기간동안 에클레시아 센터에 와서 사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명감이 더 생기고 아이들의 영혼에 대한 마음이 커져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열린 교회의 예배를 3학년 이하 어린이와 4학년 이상 아이들과 분리해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어린 영혼들이 말씀으로 살아나기를 기도합니다.
의료 사역
1월 24일 ~ 30일 까지 파송교회 목사님이 광주 CMF 회원들과 함께 의료 단기 사역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2일간 센터에서 어린이 사역을 진행하며 많은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결 같이 따뜻한 미소와 친절하게 섬겨주는 모습을 보고 처음 만나는데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아이들이 있어서 모두 예수 믿는 사람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라고 너도 예수 믿으면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의료 사역은 주변에 병원이 없어서 몸이 아프면 1시간 이상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교생이 600명 정도 있는 시골 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 위주로 진료했고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태양광 발전기 설치
12월 16일 어머니 소천으로 인해 장례절차를 마치고 1월 3일 귀국하자마자 하루 8시간씩 단전이 되어 생활을 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전기가 안 들어오면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는데 지장이 많아서 발전기 설치를 해야만 했는데 발전기와 에어콘 설치를 위해 개인 및 교회에서 후원하여 주셨습니다.
시장 조사와 조언을 토대로 시끄러운 디젤 발전기보다 자연 친환경인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어서 11Kv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였습니다.
설치후 단전과 상관없이 일상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아무런 제약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관심과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3월 ~ 5월 방학 기간 센터 사역들이 원활하게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2. 무더운 날씨 가운데 건강을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3. 센터 및 교회 사역에 필요한 인적 자원들이 잘 충원될 수 있도록
4. 센터 방문하는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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