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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맛 단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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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철 작성일11-02-15 01:01 조회5,3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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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맛 단 마음

혹시나 했는데 쓴맛이 강했다.
낮 예배 후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성도님 댁에서 특별메뉴에서 나온 맛이었다.

예배를 드리자 마자 몇 분이 식사대접 한다고 나섰다.
그래도 여유가 있는 한 집에서 하기로 서로 결론을 내어서 준비하는 시간에 약간의 여유가 있었다.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젊은 10대 후반의 부인이 아이를 업고 가면서 자기 집에 들리라고 하였다.
바로 옆집이라 가서 마침 악기를 만들고 있는 그녀의 시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는데 특별요리거리를 보여주었다.

날 다람쥐였다.

날 다람쥐는 카렌족들이 특별히 여기는 일종의 보약이다.
땅에 살지 않고, 나무속에 둥지가 있고, 특히 먹이는 나무의 열매를 주고 먹고 산다.
이들은 날 다람쥐의 내장부분을 특별한 특효가 있는 보약처럼 여긴다.
산의 나무에서 자란 온갖 무공해 열매만을 먹었기 때문에 사람의 몸에도 분명히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런데 그 내장의 맛이 특별하다.
매우 쓴맛이 강한데, 은근히 당기는 맛이다.
다람쥐는 작게 잘라서 넣고, 내장도 잘라서 넣어서 끊이면 쓰지만 입맛에 당기는 카렌식 보양식이 된다. 

오늘 점심에 그 요리가 준비되었다.
역시 특별히 당기는 쓴맛이다.

몇 번 먹다가 건진 건더기에 창자가 걸렸다.
역시 매우 썼다.

그러면서 이들의 마음을 생각한다.
쓴 맛보다도 더 강한 단 마음을 느낀다.
특별한 섬김으로 함께하며 최선을 다하여 대접하기 때문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주님의 말씀을 이들의 손님대접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한다.

날 다람쥐의 쓴맛이 쓴맛보다는 단 맛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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