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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외아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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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철 작성일10-11-15 22:44 조회5,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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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외아들의 죽음

늦은 밤에 전화가 왔다.
옴꼬이에서 기숙사 사감으로 섬기고 있는 사역자의 부인이었다.
보통 때는 밤 10시가 거의 되어가는 시간에 전화를 걸 분이 아니었다.

갑자기 기도제목이 생겼는데 아들이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치앙마이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것이다.

다음 날 아침에 남편인 사감에게 전화를 했다.
병원에 있는데 뇌막염 같다라는 것이다. .

마침 매년 있는 선교연구논문 발제가 있어서 며칠 동안 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 가서 상황이야기를 듣고 기도한 후 떠났다.

돌아와서 전화를 했다.
슬픈 소식을 전해 주었다.
주님 나라가 갔다는 것이다.

어떻게 위로할지 막막했다. 그저 기도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아들은 4명의 자녀 중 9살 된 외아들이었다.
기숙사 사감 내외는 믿음으로 기숙사를 섬기던 신실한 주님의 자녀였다.

한 때 목회자훈련원에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비교적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며, 남을 배려하고, 자립심이 뛰어난 사역자였다.

그런데 그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은 어떤 면에서 가혹하다는 느낌이 든다.

의사가 마지막으로 산소마스크를 떼어 내면서 이제 두 시간 정도 생명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 하였을 때 그 아들을 안고 슬피 울었다고 한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명랑하게 뛰어 놀던 자기 생명과 같은 아들이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 간단한 두통인줄 알았는데 4일 사이에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이 세상에서 이별을 할 줄을 상상이나 했을까.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있는 아들임을 믿고 고백하지만,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이별의 아픔과 슬픔은 가슴 깊이 저며오는 것이다.
이럴 때는 하나님 앞에 질문을 한다. 
그런 경우는 보란 듯이 세상적인 관점에서도 잘 살다가 가면 더 유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슬픔과 눈물을 경험한 예수님만이 그들을 온전히 격려할 수 있는 위로자요 소망임을 생각한다.
눈물을 씻기실 예수님의 임재 하심이 그 가족과 함께 이 땅에서부터 시작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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