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1)863-1180
  • 회원가입
  • 로그인
  • Your Shopping Cart is empty.

    Give it purpose—fill it with books, movies, mobiles, cameras, toys and fashion jewellery.

HOME > 선교 > 선교지소식

선교지소식

선교지소식

9살 외아들의 죽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영철 작성일10-11-15 22:44 조회5,933회 댓글0건

본문

9살 외아들의 죽음

늦은 밤에 전화가 왔다.
옴꼬이에서 기숙사 사감으로 섬기고 있는 사역자의 부인이었다.
보통 때는 밤 10시가 거의 되어가는 시간에 전화를 걸 분이 아니었다.

갑자기 기도제목이 생겼는데 아들이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치앙마이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것이다.

다음 날 아침에 남편인 사감에게 전화를 했다.
병원에 있는데 뇌막염 같다라는 것이다. .

마침 매년 있는 선교연구논문 발제가 있어서 며칠 동안 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 가서 상황이야기를 듣고 기도한 후 떠났다.

돌아와서 전화를 했다.
슬픈 소식을 전해 주었다.
주님 나라가 갔다는 것이다.

어떻게 위로할지 막막했다. 그저 기도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아들은 4명의 자녀 중 9살 된 외아들이었다.
기숙사 사감 내외는 믿음으로 기숙사를 섬기던 신실한 주님의 자녀였다.

한 때 목회자훈련원에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비교적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며, 남을 배려하고, 자립심이 뛰어난 사역자였다.

그런데 그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은 어떤 면에서 가혹하다는 느낌이 든다.

의사가 마지막으로 산소마스크를 떼어 내면서 이제 두 시간 정도 생명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 하였을 때 그 아들을 안고 슬피 울었다고 한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명랑하게 뛰어 놀던 자기 생명과 같은 아들이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 간단한 두통인줄 알았는데 4일 사이에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이 세상에서 이별을 할 줄을 상상이나 했을까.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있는 아들임을 믿고 고백하지만,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이별의 아픔과 슬픔은 가슴 깊이 저며오는 것이다.
이럴 때는 하나님 앞에 질문을 한다. 
그런 경우는 보란 듯이 세상적인 관점에서도 잘 살다가 가면 더 유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슬픔과 눈물을 경험한 예수님만이 그들을 온전히 격려할 수 있는 위로자요 소망임을 생각한다.
눈물을 씻기실 예수님의 임재 하심이 그 가족과 함께 이 땅에서부터 시작되길 기도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교지소식 목록

Total 769건 46 페이지
선교지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4 원장님의 눈물 인기글 오영철 09-18 5061
93 필리핀 민다나오2 인기글첨부파일 임봉기 09-11 5471
92 필리핀 민다나오1 인기글첨부파일 임봉기 09-11 5615
91 수리남 9월 선교편지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유명환 09-10 5898
90 예쁜 사진 4 인기글첨부파일 김 봉식 선교사 09-03 7051
89 보세요, 예쁜 사진입니다 1 인기글첨부파일 김 봉식 선교사 09-03 6042
88 수리남에서 잡은 이구아나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유명환 09-02 6398
87 혼란을 이겨내는 사랑을 먹고 인기글 오영철 08-27 5211
86 일본을 위하여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기글 송경환 08-27 5215
85 브라질에서 보내온 선교소식 인기글 이종원 08-24 5672
84 수리남이여요~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관리자 08-20 6006
83 필리핀 다바오중앙교회 선교편지 인기글첨부파일 임봉기 08-14 5730
82 수리남 8월 선교편지 인기글첨부파일 유명환 08-14 5748
81 교회 건축 예정지 인기글첨부파일 김 봉식 선교사 08-11 5627
80 일꾼과 석류따는 아짐씨 인기글첨부파일 김 봉식 선교사 08-06 5859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