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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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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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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철 작성일10-01-23 10:32 조회5,2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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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의 기다림

유뱅크 선교사의 삶은 기다림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그는 50년대에 한국에서 미국공병으로 근무하다가 선교사로 부름을 받게 된다.

1962년 태국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것은 태국과 버마의 국경지대에 살고 있는 ‘떨라꾸’라고 하는 카렌족 종교공동체에 대한 부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카렌족 가운데에서도 매우 독특한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새로운 이상세계를 기대하는 꿈을 가지고 200년 전부터 이들만의 특별한 계율을 지키며 살고 있다.

그가 처음으로 1962년 그 마을을 방문하였을 때 무려 12일동안 꼬끼리로 여행을 하여야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7대 교주와 맹세의 물을 마시고 난 뒤 복음전파를 허락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 뒤 공산당 운동과 이 공동체 내부의 갈등, 그리고 떨라꾸 공동체와 다른 세력과의 긴장과 충돌로 인하여 한동안 방문이 불가능하기도 하였다.

오랫동안 이들 가운데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한 명도 없었다.

2007년 여름에야 처음으로 예수를 공식적으로 믿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무려 45년만의 일이다.

처음 12일 걸리던 여행은 6일로 그리고 3일로 줄어들다가 지금은 국경지역에서는 하루면 도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2008년부터는 성탄절 행사로 주민들과 같이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시간에 따른 기다림의 결과였다.

우리는 너무 조급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기다림과 현대인들과는 거리가 갈수록 멀어지는 것 같다.

선교사의 사역도, 후원교회의 기대도 오래 기다림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기다림은 실패나 패배가 아니다.

유뱅크 선교사의 45년 기다림은 실패한 기간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이 급하다고 교회가 동일하게 급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주님의 시간과 세상의 시간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0-03-02 09:38:11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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