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속한 팀원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은 기회가 저희에게 주어졌습니다.
카톨릭의 Priest(신부), Brother(형제), Sister(자매) 그리고 개신교 선교사에게도 열려 있던 Maryknoll institute language & culture(언어학원)이/가 그 언제인가부터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들리는 얘기에는 서로간에 신학적인 논쟁이 그 원인 이었다고 말합니다.
그 닫힌 문이 저희에게 열리기 까지, 수고해 주신 저희 팀의 이 선교사님께 감사를 드려야겠네요!

처음 시작할 땐, 뭐가 뭔지!?
알 수 없던 글들이 이제 하나씩 눈에 보이고, 읽혀집니다.
때론 몇번이고 외웠던 단어가 생각이 안날 때는 미친듯이 소리치며, 머리를 잡아 뜯으며...그렇게 6개월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이곳 언어가 우리에게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데 학원에선 Begining 과정이 끝났다고 졸업하라고 합니다.

"그럼 우린 어디로 가야하나요?"하고 선생님들에게 물으면... 학원 밖에 나가서 언어 연습 많이 하고, 내년 Refresher course(재교육과정)때 보자고 합니다.

여기 졸업식 때 사진 올립니다 그런데 2장 이상 올릴 수 없네요...즐감하세요!!

카톨릭 Preest(신부)나 Brother 그리고 Sister들의 졸업식은 음식도 준비하고, 친구들도 초청하고 하는데... 그리고 Misa(예배)를 드리는데... 우린 그냥 졸업장 만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날 아내와 팀에 선교사님들 "수고했다!"며 축하해 주러 와... 외롭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날 졸업식은 저와 함께 이곳에 선교사로 오신 김선교사님과 저... 둘 뿐이었거든요.
그렇게 저희의 졸업식은 끝이나고...

근데...막상 나와보니 저흴 도울 만한 선생님 찾는게 쉽지 않네요!
그래도 아내와 오래전부터 공부해 오던 '밀렛'이란 선생님과 지금 현지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는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께 감사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