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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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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배우며, 동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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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성환 작성일11-07-30 00:00 조회5,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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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크리스의 생일 날입니다.

예배를 마친 후 마리크리스가 집에 초대를 했습니다.
오후 3시 생일파티를 한다네요.
이곳의 초대 문화는 초대 시간보다 2시간 후에 도착을 해야지 초대한 사람에게 '예의'라고...
어느 책에서 보았지만, 무시하고 초대 시간인 3시에 마리크리스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도착을 했더군요.
허름한 판자 집...!!
그러나 저를 맞아주는 그들의 목소리는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곧 오겠거니, 사람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무료한 시간을 달래 길이 없어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던데, 그들 모습에서 옛날에 저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 옛날...
비석치기(우리동네에선 말까기라고 했는데)하던 제 모습!
단지 조그만한 사각 돌 하나 만으로도 즐거웠던 지난 날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옛일곱에서 많게는 열살 정도 돼 보이는 아이들이 자기 신발을 벗어 줄지어 늘어 놓더니...
다른 한 짝은 손에 쥐고, 그어진 선 까지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에서 제일 가까운 아이부터 조금 전 줄지어 놓아던 신발을 멀리 차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멀리 날아가 떨어진 자기의 신발을 차, 그어진 선 안으로 되돌려야 하는 놀이였습니다.
그어진 선 안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지는 놀이였습니다.

그날...
난 옛날의 내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과 뛰노는 저는 40대가 아닌 10대도 아닌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웠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절~ 한번씩 쳐다보고 가더군요.
피부색이 다르고, 잘 차려입은 중년의 외국인이 자기 나라의 문화를 즐기는게 신기해 보였는지...
아님, 좀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전 알 수 없었지만, 그냥 그 문화를 아이들과 즐겼습니다.
선교지에서 오랫만에 느끼는 '자유함' 이었습니다!
신발 하나만으로도 즐거워 할 수 있는 지금 이곳이 좋습니다!

그날 생일 파티는 5시가 넘어 시작했고...
어떤 책의 글 처럼...
아직 바뀌지 않은 그들의 문화를 지금 저는 배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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