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1)863-1180
  • 회원가입
  • 로그인
  • Your Shopping Cart is empty.

    Give it purpose—fill it with books, movies, mobiles, cameras, toys and fashion jewellery.

HOME > 선교 > 선교지소식

선교지소식

선교지소식

쓴 맛 단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영철 작성일11-02-15 01:01 조회4,681회 댓글0건

본문

쓴 맛 단 마음

혹시나 했는데 쓴맛이 강했다.
낮 예배 후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성도님 댁에서 특별메뉴에서 나온 맛이었다.

예배를 드리자 마자 몇 분이 식사대접 한다고 나섰다.
그래도 여유가 있는 한 집에서 하기로 서로 결론을 내어서 준비하는 시간에 약간의 여유가 있었다.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젊은 10대 후반의 부인이 아이를 업고 가면서 자기 집에 들리라고 하였다.
바로 옆집이라 가서 마침 악기를 만들고 있는 그녀의 시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는데 특별요리거리를 보여주었다.

날 다람쥐였다.

날 다람쥐는 카렌족들이 특별히 여기는 일종의 보약이다.
땅에 살지 않고, 나무속에 둥지가 있고, 특히 먹이는 나무의 열매를 주고 먹고 산다.
이들은 날 다람쥐의 내장부분을 특별한 특효가 있는 보약처럼 여긴다.
산의 나무에서 자란 온갖 무공해 열매만을 먹었기 때문에 사람의 몸에도 분명히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런데 그 내장의 맛이 특별하다.
매우 쓴맛이 강한데, 은근히 당기는 맛이다.
다람쥐는 작게 잘라서 넣고, 내장도 잘라서 넣어서 끊이면 쓰지만 입맛에 당기는 카렌식 보양식이 된다. 

오늘 점심에 그 요리가 준비되었다.
역시 특별히 당기는 쓴맛이다.

몇 번 먹다가 건진 건더기에 창자가 걸렸다.
역시 매우 썼다.

그러면서 이들의 마음을 생각한다.
쓴 맛보다도 더 강한 단 마음을 느낀다.
특별한 섬김으로 함께하며 최선을 다하여 대접하기 때문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주님의 말씀을 이들의 손님대접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한다.

날 다람쥐의 쓴맛이 쓴맛보다는 단 맛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교지소식 목록

Total 678건 43 페이지
선교지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 수박 사세요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김 봉식 선교사 03-19 5233
47 차리티 학교 13회 졸업 사진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관련링크 김 봉식 선교사 03-18 5102
46 브라질 선교소식입니다. 인기글 이종원 03-16 4646
45 2011 3월 기도편지 (인도 첸나이) 인기글 김영철 선교사 03-15 4818
44 김영진 선교사 기도편지 인기글 김향미 03-15 6995
43 공부가 머시라고,,,,,,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김 봉식 선교사 03-14 5218
42 일본을 위한 기도부탁 드립니다... 인기글 송경환 03-14 4577
41 수리남 3월 선교편지입니다.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유명환 03-12 5213
40 3월 선교편지 인기글 오영철 03-10 4733
39 오늘은 이곳에서 잠을...... 인기글 오영철 03-06 4282
38 다니엘 목사님 새가족 인기글첨부파일 김 봉식 선교사 03-05 5245
37 '선교사와 도둑의 기쁨 두 배...!!' 인기글첨부파일 장성환 02-23 5381
열람중 쓴 맛 단 마음 인기글 오영철 02-15 4682
35 '벽인지, 칠판인지...' 인기글첨부파일 장성환 02-14 5037
34 코브라의 침입 댓글1 인기글 오영철 02-05 4513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