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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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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을 이겨내는 사랑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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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철 작성일11-08-27 17:55 조회4,340회 댓글0건

본문

혼란을 이겨내는 사랑을 먹고

“주우영, 주우영…”
쉬는 시간에 준영이의 주위에는 태국누나들과 형들의 손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태국 중남부 팻부리에 있는 한 기독교학교의 쉬는 시간의 한 모습이다.

선교지에 온지 얼마 안 된 가족을 따라 준영이는 지난 5월 중순에 팻부리에 있는 태국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태국어를 전혀 몰랐다.
지금도 대강 짐작할 뿐 대부분 이해하지 못한다.

처음 부모를 떠나 학교에 다닐 때 선교사인 부모와 준영이 모두가 쉬운 시간이 아니었다.
집에서 학교에 데려다 줄 때 한달 동안이나 울었다고 한다. .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것은 어른이나 어린이나 차이가 없다.
어른은 그런 상황을 머리로는 이해하기 때문에 쉬울 수 있다.
선교사 자녀들은 그런 훈련과 교육을 받고 오지 않는다.
선교지에서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며 씨름하는 부모선교사들은 때로 자녀들의 적응을 돌아볼 상황이 안된다.
낮 선 세계에서 표현하지 못하지만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그런데 지금은 편하게 다닌다.
태국어를 이해해서가 아니다.
태국말을 잘 할 수 있어서도 아니다.

그의 마음으로 학교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누나들이 다시 모여든다.
손등과 손목을 만져본다.
태국 TV 에서 나오는 잘 생긴 동생 배우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리고 귀엽다고 연방 이야기를 한다.
지나가는 누나들과 눈길을 준다.

누나들의 이야기를 알지 못하지만 사랑의 의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 전 같으면 싫어할 만한 상황에도 가만히 앉는다.
옆에서 만지거나 건들거나 신경을 주지 않은 것처럼 하지만 사실 은근히 즐기는 것 같다.

선교사자녀들의 가능성은 대단하다.
부모선교사들보다 훨씬 다양한 상황을 맞이하며, 적응할 가능성이 많다.
언어, 지역이해, 현지인들의 삶에 대한 느낌 등등을 현지인과 같은 수준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미래를 밝게 해 준다.
그런데 한가지 조건이 있다.
현지 속으로 잘 적응하여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제 1학년 준영이는 그런 면에서 어리지만 대견하다.
쉽지 않은 기초과정을 든든히 쌓고 있기 때문이다.
혼란 중에 있지만 현지인 누나 형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사랑이 그 혼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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