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장성환 이주영 선교사 3월 선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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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3-11 13:36 조회3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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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장성환, 이주영 선교사님 선교 소식>
얼었던 대지를 뚫고 올라온 파릇파릇한 새싹,
나뭇가지엔 꽃망울...
장흥의 봄이 생각납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봄날에 새 일을 계획해 봅니다.
1. 몰라비지역 교회개척
아홉 해 동안 땀 흘려 일궈 놓은 어린이사역, 처음 만났던 아이들은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언제부터인가 어린이사역에 나오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자기 나이에 맞지 않다고 느꼈나 봅니다.
몇 해를 기도하며, 이 사역을 교회로 성장 시키려고 생각해 봤지만... 교회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고, 예배당으로 사용할 장소 구하기도, 또 여러 사역으로 재정적인 여유가 없어 망설였는데... 코로나19 이후 후원자와 교회들이 생겼습니다.
세 명의 전임사역자(리차드, 마크, 유미)와 다섯 명의 신학생(제랄린, 라파엘라, 마이클, 지노, 지뽀이)을 캐어하고 사역하는데, 힘은 들지만 몰라비지역 어린이사역을 교회로 성장 시키는 일을 미룰 수 없어 마크 전도사님과 함께 교회 개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목요일(7일) 예배 장소로 사용할 집 주인과 계약하기로 하고, 1개월 보증금 7천페소(약175,000원)와 1개월 월세 7천페소, 계약기간 1년의 계약서에 서명을 하려고 만났습니다. 그런데 집 주인과 얘기가 잘 되어 월세를 낮춰 보증금 5천페소(약125,000원)와 월세 5천페소로 다시 계약서를 만들어 3월 15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집 주인과 월세와 대지 매매를 얘기하고 있었는데... 작년엔 보증금 5천 페소와 월세 5천페소 였는데, 올 해 보증금 7천 페소와 월 7천 페소로 인상 되었습니다. 집과 대지(약 33평)도 작년 1.2밀리언(약3천만원)에서 1.8밀리언 페소(약4천5백만원)로 올랐습니다. 요즘 다바오의 땅 값이 계속 오르면서 교회 개척에 대지 구입이 선교사에게 부담이 되고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몰라비지역 교회개척에 필요한 물품들(음향시스템, 악기들 등)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사역자 훈련
리차드 전도사님은 다바오중앙교회 담임목사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리더쉽을 주기 위해 매주 주일 성경공부 시간을 리차드 전도사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교회 재정은 선교사의 지도 아래 헌금 기록과 사용 권한을 넘겼습니다. 리차드 전도사님의 열심이 보입니다!
주일 오후 성경공부 시간에 제자훈련을 하고, 또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마크, 유미 전도사님과 함께 소라야 마을에 들어가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사람 만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만들었고, 앞면엔 “당신을 위해 기도해 드립니다.”라고 쓰고, 뒷면에는 전도사님 이름과 교회 이름, 교회 대표전화번호를 넣었습니다.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에 교회 주위 마을을 방문해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고, 기도해 주고 명함을 주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기도 요청을 하라”고 명함을 주고 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도사님들의 영성을 위해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성경읽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성경읽기는 신학생들도 1학기엔 신약, 2학기엔 구약을 읽게 하고, 읽지 못하면 학교 등록 안하기로 했더니, 작년 한 학기에 신약 전체를 읽었고, 현재는 구약을 읽게 하고 있습니다.
3. 단기팀 방문
지난 2월 19부터 21일(2박3일)까지 비금 갈보리교회에서 산지 교회 3곳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선교팀으로 오신 분들의 마음이 단순히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드리고 후원금 전달하는 게 아니라 현지 성도들과 마음을 같이하고 하나 되어보려고 하시는 마음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음에 담긴 게 몸으로 들어나 아마벨 물댄동산교회에선 선교팀을 환영하는 민속춤을 출 때 선교팀 중 몇 분이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에서 그 진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뜨인돌교회에선 마음을 담아 뜨겁게 찬양하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감사하던 단기팀, 또 높은곳교회에선 아직 오지 않은 현지 교인들을 기다리며, 찬양하던 성숙한 비금 갈보리교회 성도님들이 모습에서 선교사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먼 곳 신안군 한 섬에서 이곳 다바오까지 오셔서... 현지 성도들과 선교사를 위로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출산과 개척 준비
지말 전도사님 가정에 예쁜 딸아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첫째 아들 ‘아레드’가 동생을 앉고 있는 모습이 서툴러 보이지만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이네요!
교회 개척으로 바쁜데, 그 와중에 레지나 사모가 아이를 출산하게 되어 교회 부지 구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산지 교회도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해가 갈수록 젊은 청년들이 교회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학업과 직장을 찾아 도시로 떠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고, 여기에 해외 근로자로 나가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력 사무소에서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해 값싼 인력을 산지에 찾다보니 2년 전 성탄예배에서 본 청년들과 작년 성탄예배에서 본 청년들의 숫자가 많이 줄었네요.
다른 이유 하나는 요즘 젊은이들 문화와 생각이 예전과 달라서 여섯 일곱 명씩 많게는 열 명이 넘게 아이를 낳던 부모님 세대와 달리 둘, 셋만 낳는 청년들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부터 지말 전도사님과 끼다빠완 시내 외곽에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EMC갈렙장학재단 박승운 장로님, 박송영 목사님 부부의 후원으로 교회 부지와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출산으로 인해 지말 전도사님 산모와 큰 아이를 돌보느라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말 전도사님한테 오는 주간에 땅 주인과 약속을 잡아 달라고 했습니다.
교회 부지 구입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요!
하나, 교회 개척을 위해
1) 지말 전도사님 교회 부지 구입이 잘 진행 되도록
2) 마크 전도사님 교회 장소 계약과 교회 부지 구입이 되도록
하나, 사역자과 신학생들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하나, 선교사의 건강을 위하여
2024 년 03 월 0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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