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선교편지(민다나오에서)...

오랫동안 기도하며,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공사가 시작되나 봅니다.
3월 말에 기공예배를 드리고, 약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성도님의 기도가 차곡차곡 쌓여 앞으로 건축 일정은 순탄할 것 같습니다!

성도님께서 기다리셨던 선교지 건축 얘기를 먼저 해야겠습니다.
지난 목요일(11일) ‘PC Tan’ 이라는 건축회사의 ‘준 탄’이란 건축가와 건축 계약을 끝냈습니다. 건축허가는 오는 주간에 나올 것 같습니다.
오늘은(12일) 건축을 위해 건축부지에 임시 담을 쳤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해가 지기까지 나무를 자르고, 자른 나무를 땅 속 깊숙히 박아 기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천막으로 둘러 임시로 담을 만들었습니다. 이 담은 앞으로 함석 판넬로 교체 할 것입니다.

이렇게 담을 치는 이유는 건축자재나 연장의 도난 방지를 위해서 입니다.
선임 선교사들의 얘기론 각종 건축 도구들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라진다고 합니다. 물론 건축자재 또한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아마 건축허가가 나오는 오는 주간에 이 일을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축허가가 나오는 대로 바로 기초공사를 시작할 것입니다.
크리마스와 새 해 이전 까지 1,2층 콘크리트 슬라브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감사하게도 지금 이곳 시즌이 비가 오는 우기가 아닌 건기라 공사를 진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가족과 선교 현장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 될 때까지 성도님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학기를 맞는 교회의 많은 젊은이들을 위해 또 장학금을 준비해 전달하려고 합니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 젊은이들에겐 학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그들의 미래입니다.
항상 장학금을 위해 기도하며 돕는 손길이 있어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 벌써 장학금을 신청한 교회 청년들이 10명입니다.
다음 주 주일 예배 후 전달하려합니다.

또 새 학기가 시작되어 ‘까반띠안 초등학교’에 사역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도 종전과 같이 월요일과 수요일 정오 12에 시작됩니다.
지난 수요일은 학교에 시험기간이라 금요일로 옮겨 사역을 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헌신된 다바오 중앙교회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지난 금요일 밤에는 각 학교의 성경공부 반,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매월 한번 모이는 이 모임은 젊은 청년들의 찬양으로 뜨겁습니다!
이제 시작이라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만, 앞으로 청소년 찬양 집회로 발전 시켜 나가려 합니다.

오랫동안 건축을 준비하다보니, 바쁘다는 이유로 사역자들에게 사역을 맡기다보니.... 항상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사역에 참여했는데.
요즘 사역에 기쁨이 넘칩니다!
역시 목회자나 선교사는 사역을 할 때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항상 기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축과 사역을 위해 더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요.

첫째, 건축을 위해...
건축시 어려운 문제나, 선교사에게 불리한 일들이 없도록...
둘째, 사역을 위해...
현재 진행하는 사역 각 학교의 성경공부반, 까반띠안 초등학교 내 어린이 사역, 청소년 찬양 집해...
그리고 건축 때문에 사역을 사역에 등한시 하지 않도록...
셋째, 가정을 위해...
항상 기쁨으로 살고, 남을 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