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나오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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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성환 작성일13-04-16 10:36 조회5,3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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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 기온이 35~40도를 오가며, 이곳 학교들은 긴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도 예전처럼 음악학교를 열었습니다.
이번엔 두 지역, 교회가 있는 까반띠안 지역과 까따루난 지역입니다.
교회가 이곳으로 이전한 후 처음 열리는 음악학교라 의미가 있습니다. 이곳에 젊은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며, 예수님의 제자 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열매가 하나씩 열립니다.
교회 옆 까반띠안 초등학교에 2년 넘게 사역을 해 왔는데, 이제 하나씩 그 열매를 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졸업한 학생들 중 7,8명이 교회에 참여하고, 음악학교에 와서 악기를 배웁니다. 또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땐 도우미로 활동하기 위해 매일 아침 일찍 교회에 와 사역자들과 함께 찬양 율동을 연습합니다.
가끔씩 아침 일찍부터 와 있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 때도 있습니다.
아직 2층 복도로 들어오는 입구에 방화 문이나 방범 창이 없어, 뛰노는 아이들이 2층 복도를 가로 지르며 놀이를 합니다. 가끔씩 창문으로 집 안을 내다보기도 하고요.
또 한 지역은 사역자인 마크 존과 아델파의 셀그룹(성경공부 반)이 있는 까따루난 지역입니다. 작은 집 하나를 월세로 빌렸습니다.
내년에 두 사역자가 신학교를 졸업하는데, 셀그룹 멤버들과 함께 그 지역에 교회를 세우려합니다.
그래서 그곳에 음악학교를 열어 젊은 청소년들을 만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악기를 구입과 장소 사용비 등 예산이 필요했었는데, 감사하게도 한 분 목사님의 후원으로 ‘음악학교’를 열 수 있었습니다.
드럼 1세트, 키보드 1대 샀고, 악기와 스피커 등 장비 수리비를 지급할 수 있었습니다.
두 지역을 오가다보니, 차량 유지비와 선생님들 월급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4월 23부터 27까지, 5일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하려합니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사역자들이 교회에서 숙식을 하며,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자르고, 붙이며 이것저것 준비하며 밤늦게까지 수고하는 사역자들에게 뭔가 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움 마음만 있습니다. 4명의 신학생과 1명의 전도사님의 한 달 생활비가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지난 선교편지를 읽고 헌신해 준 청년들이 있어서 올 해도 어린이들과 즐겁고, 은혜 가득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좀 더 많은 관심과 헌신 자들로 이 땅에 수많은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알아갔으면 합니다.
담장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기초 단계라 땅을 파고, 기둥을 세우기 위해 철근을 엮는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은 설계와 예산 견적을 받아 보았는데, 계획된 예산을 초과하여, 설계를 수정하여 다시 예산 견적을 신청해 놓았습니다.
또 다른 계획은...
교회를 짓기 전에 건물 뒤쪽, 움푹 페인 곳을 매립하고자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들어섰을 때 교회 건물 바닥과 수평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부터 6~7미터 넓이로 40미터 가량 콘크리트로 길을 내었으면 합니다.
비가 오는 날엔 신발에 묻어오는 진흙으로 인해 교회 바닥이 발자국 자국으로 가득합니다.
앞으로 센터의 이곳저곳 개발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요!
하나, 여름 사역을 위해
1. 음악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을 전도와 까따루난에 교회를 세워 갈 수 있도록.
2.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하나, 건축을 위해
1. 담장공사가 잘 마쳐져 선교사 가정과 교인들의 안전이 보장 되도 록.
2. 교회 건축과 후원 교회인 도대교회를 위해.
하나, 선교사 가정을 위해
1. 평안과 안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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