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라오스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한국은 불확실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서 힘들다 들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여러 변수에 장단을 맞추자니 스트레스가 가중될 것 같습니다

이 곳 라오스도 코로나에 예외는 아닙니다. 매달 정부 국경봉쇄조치 연장발표 이외에는 코로나에 좀 무감각한 면이 있습니다. 지금도 봉쇄조치 이외에 다른 방안을 찾기는 어려워서 그렇겠지만 나름 선방하고 있는듯합니다. 나라의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초반부터 국경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는터라 급격한 확진자의 증가는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3월부터 국경 출입을 통제했으니 버티고 견디는 이 또한 은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부발표만을 믿을 수 는 없는 상황이기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라오스는 신문매체를 통해 1월 17일부터 영국지원 백신을 접종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하는 얘기이니 믿어보기는 하겠지만 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저희는 지금 현지인 청각장애인 센터에서 사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생 한국어교육과 양육사역의 기회가 계속 주어지고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국경이 다시 열리면 현지인 리더들을 대상으로 ㅅ경연구학교를 진행하기위해 계획중입니다. 코로나가 겹치면서 함께 진행을 논의 중이던 팀들과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학교의 일정을 ㄱ도로 잘 계획할 수 있게 두 손 모아주시면 감사겠습니다.

그리고 긴급한 ㄱ도제목이 생겼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전날 오전 저희가 한국어를 가르치며 양육중인 밍(국립대3학년)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남은 밍과 소아마비를 앓고 계신 밍의 어머니를 위해 ㄱ도가 필요합니다
모든 근심염려를 살아계신 하늘아버지께 맡기고 범사에 주를 의뢰하도록

저희는 이 곳에서 더욱 사람들하고 관계가 ㄱ도제목입니다
겉으론 아닌 척 포장하는 관계에 노출이 많다보니 힘든 점이 좀 있습니다
한국이든 이곳 라오스든 이런 면에서 사역을 배워가며 겪는 진통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 그 분의 생각 그 이상을 넘어서지 않고 바르게 그 길 따라가도록,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도록 ㄱ도해주세요
심장의 방향을 날마다 그 분께 맞추고 1님께 온전히 드려질 만한 사역의 확장을 위해 ㄱ도해주세요.

                        바나바 아비가일(김양현 표지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