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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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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김선택 장보경 선교사 선교편지 -2022년 2/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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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hoice 작성일22-06-16 16:17 조회1,140회 댓글0건

본문

2022년 6월 헝가리 허트번(Hatvan)에서 드리는 선교편지(2022-2호)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신10:12) 


제 목 헝가리 선교편지 (2022-2호) 선교사 및 파송기관 김선택 장보경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세계 선교회(GMS) 현지


주소 및 이메일 3000 Hatvan Dózsa György utca 6. C. ép. 1.em. 4 HUNGARY anatolehatvanhu@gmail.com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서늘해 지낼 만 합니다.머지 않아 뜨거운 햇빛이 서늘한 곳을 찾게 만들겠지요.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많은 난민이 폴란드로 갔고, 인근 나라와 헝가리로 입국했습니다.이전에 비해 헝가리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수치상 줄었지만,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온 난민들은 국경에서 철저히 봉쇄당하며,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며, 모순적인 세계의 단면을 보게 됩니다. 코비드는2,000명 미만으로 발생하고 있으며,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 되면서,나이든 노인이나 극히 일부 사람들만 착용해,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듯 합니다. 다만 이곳도 전쟁의 여파로 놀랍게 오른 물가를 몸소 체험 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극도로 표출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헝가리 선교에 함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허트번(Hatvan)개혁 교회 –4월 16일(토)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가 있었습니다.아이들이 준비한 찬양과 시낭송,워쉽댄스 등 교회 성도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활절예배(17일)를 지역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암으로 고통을 당하는 성도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에 이야기한 „칠러”(여)성도는 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항암치료까지 다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가, 안타깝게도 다시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게 될 거 같습니다. 까떠이 졸리”(남)는 복막암으로 투병 중 집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가게 되었고 의사들이 마지막을 준비하라고 하였으나 놀랍게도 조금씩 나아 져 또 한 고비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바또니떼레니” 지역의 일디고 남편 „도디”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도 암으로 투병 중에 있습니다. 토요 찬양예배는 코비드 이전의 예배 출석수준으로 올라갔다가,여름이 되면서 주일예배와 함께 약간 줄어든 상태입니다. 화(여),목요일(남)의 기도회에는 성도들이 참석해 말씀을 나누고, 함께 교회의 사역과 환자들과 개인의 영적 상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에서 벗어나 예배를 드리고 있고,가을이면 교회 창립 130주년이 되어, 교회의 외관과 교회 종이 설치된 곳 등을 최근 보수작업을 했습니다. 


„크리스챤 페스티발”- 벌써 7회를 맞는 허트번 시의 큰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루터교, 침례교, 개혁교회와 카톨릭까지 허트번의 모든 교파들이 한마음으로 주님을 전하는 모임입니다. 5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었는데 아침에 비가 내리고 바로 전날 주 강사가 병원에 입원하며 여러 위기를 맞게 되었으나,하나님의 은혜로 오후가 되자 비가 그치고 오히려 바람이 불며, 모임을 진행하기에 좋은 상황을 되었습니다. 찬양과 간증, 짧은 설교 등 각 교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공원에는 여러 부스를 만들어, 기도와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였고,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풍성한 모임이었습니다.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12지역 중 8개 지역에 대 심방을 하며,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스토, 떠르 지역 예배-„떠르” 지역의 „에리커”(56세)가 6월5일 성령강림절, „콘피르마치오”(9개월간 진행된 신앙교육 과정)를 마치면서, 신앙고백과 간증을 하였습니다. 어머니, 남편의 죽음을 경험하고, 딸의 죽을 고비를 넘기는 과정 가운데 경험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나누며 모든 지체들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 후 에리커가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성도들의 살아가는 과정과 형편을 들으며 신앙으로 세워진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락 지역 교회–상황상 절기에만 루터교를 빌려, 예배를 드리는 지역입니다. 2주에 한번씩 드리는 인근의 욥바지 지역의 예배에 참여할 것을 권만하고 있는데, 잘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다만 부활절과 이번 성령 강림절에 집시인 여성이 3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예배에 참석해서 기쁘기만 합니다. 이전에 유아 세례를 베푼 „어띨러”라는 꼬마 아이(세례시 머리에 물을 붓는 의식에서 아이가 놀라 크게 울어서 약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가 이제는 제법 커서 조용히 함께 엄마 „에스더”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에스더”는 질병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성도가 우크라이나에서 입양한 어린이등 3명을 함께 데려와, 유례없는 어른 성도들보다 더 많은 젊은이(?)예배를 드린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욥바지” 지역 예배– 전에 말씀 드린 „넬리” 할머니 성도를 주축으로 몇 분의 성도들이 열심으로,계속 월요 기도모임 등을 진행하는 데,남편인 „러찌”성도가 코비드에 걸리고, 뇌경색으로 중환자실에서 입원하여 치료를 받다가,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3주간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자 입원했습니다. 성도들 대부분이 은퇴한 분들로 연로하지만, 열심히 예배와 기도모임(월)에 참석하고 있으며, 예배 시, 설교할 때, 마음이 편한 상태로 예배를 할 수 있는 느낌을 받는 12지역 중에 몇 안 되는 영적으로 뜨거운 지역 교회입니다. 


업츠 지역 교회– 이 지역 사회 복지사로 섬기는 „오또”형제를 통해, 어려운 가정의 사람들과 아이들의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장 선교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이곳에서 어린이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셋째 주일 오후에는 문화회관에서 전도집회가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제가 „죽음과 부활”이라는 주제로 전도 설교를 하였습니다. 


로린츠 지역 교회– 늘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갔던 „꺼띠”할머니와 „머리커” 할머니가 있습니다. „커띠”성도는 다른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가셨고, „머리커” 성도는 코비드 이후 소식을 알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로린치 지역을 방문하며 알게 된 것은 „머리커”가 다리가 불편하여 기차를 탈 수 없어 예배를 참석하지 못했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집으로 모시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한 것은 알코올 중독자였던 „에니쿄”와 „에리커”가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두 성도는 알코올 중독으로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고통을 당하고 있었는데 „되묘시”라는 개혁교회가 운영하는 알콜 중독자 재활센터에서 예수님을 만나며 삶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들의 신앙이 견고히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또니 떼레니 지역 교회 –지역교회 중 가장 먼 지역이지만 (집에서 차로 50km 걸리는 슬로바키아와 가까운 지역)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격주로 저와 다른 헝가리 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하고 있고, 2,4주는 인터넷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영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답답하고 어렵게 사는 안타까운(탄광촌이었던 곳)상태입니다. 지역의 „머리커”, „꺼띠” „언너”,”일디고””러찌” 그리고 95세인 할아버지 성도 등이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꺼띠” 성도의 아들(독일에 있는 아들의 문제-마약, 경제적 문제,감옥수감 등)을 위해, 그리고„일디고”의 남편인 „도디”(양 다리를 절단한 상태로 암환자)의 회복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신앙 교사”및 어린이 모임- 장 선교사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들 중 열심인„릴리”가 개혁교단 미션스쿨에 합격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어머니의 맘을 열어 주셨고 현재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그저 감사한 마음이며 이들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게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월 둘째 주에는 성경반 아이들이 특송을 하는 주일입니다. 이때만큼은 아이들과 많은 부모님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편입니다. 조만간 긴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여름에는 성경캠프로 교회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헝가리 복음화를 위한 기도제목 헝가리를 위해

- 고물가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새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국정과 외교,경제적 문제를 잘 이끌어 가도록.

(1)헝가리 개혁교회(칼빈장로교회)와 헝가리의 개신교 성도가 헝가리 복음화, 이 시대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2)허트번교회의 영적부흥-주중예배,수요성경공부.기도회(화,목,금),십대성경공부모임,알콜중독자 사역등.위기가정의 치유회복 12지역 교회- 바또니 떼레니/떠르/파스토/욥바지/시락/업츠/페퇴피반야/로린츠/헤리드/ 챠니/에치드/케렉허러스트 지역. -12지역 교회 성도들이 여러 예배와 기도 모임 등에 잘 참석하고, 온전한 믿음 위에 굳건히 서도록.


영육 회복,경제,가정,건강 문제를 위해. 자녀 등에게 신앙적 권면과 본을 보이는 삶으로 그들을 주께 인도하도록. -헝가리 목회자(떠떠이 이슈트번,가브리엘러)들과 12개 지역교회의 사역 위해-안전운행,열매, 합당한 영적 변화,부흥 위해 (3)가정위해–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헝가리 복음화에 온전히 쓰임받도록(영육강건,사역,전도,설교,재정적 필요) „성진”-신앙생활(부다페스트의 HillSong교회 예배,찬양사역)과 직장생활 조화,늘 하나님 중심의 삶,장래의 삶의 인도를 위해. 예린(„리스트”음악대학원.피아노전공) 교회반주(토,주일예배).4월22일 졸업연주회(부다페스트)잘 마침 감사, 결혼(7.9)을 위해. 어머니의 영육강건-상태가 심한 당뇨,고혈압,췌장,음식조절, 특히,신장 위해,하나님으로 인해 늘기쁨,평안,은혜가 충만하도록.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06:3) –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비극적인 상황이 진행 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태어나 살았던 고향을 떠나,이국 땅으로 피난 가는 상황을 목격합니다. 이태리 밀라노 한마음교회(한제훈 목사님)교회에서 난민을 위한 헌금을 해주셔서,7-8차례 3군데 지역의 난민 수용소 시설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출신의 헝가리계 „오또” 형제(우크라이나어 통역)와 함께 방문해, 우크라이나인,헝가리계 집시들에게 찬양과 전도 설교, 간증 등을 하며,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 후, 구입해 간 먹거리와 옷과 어린이 장난감등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온 난민들의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들인데, 남편과 청년들은 전쟁으로 인해 입대해 전투 현장에 가 있기 때문임을 생각하며, 그들의 격심한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파괴된 고향집, 낯선 이국 땅에서 미래를 알 수 없는 그들의 불안한 삶이 안타깝고, 도움에 한계가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이 펼쳐지는 상황에서,역사와 세계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들에게 임하고, 그리스도인들이 이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더 기도하고, 고민하고,사랑의 도움과 믿음의 실천을 생각 해 봅니다. 어려운 시기에 헝가리 복음화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주후 2022년 6월 15일 헝가리 허트번에서. 김선택,장보경(성진,예린)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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