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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선교지소식

헝가리 선교편지 2023년 3/4분기-김선택 선교사 드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hoice 작성일23-09-13 00:51 조회543회 댓글0건

본문

2023년 9월 헝가리 허트번(Hatvan)에서 드리는 선교편지(2023-3호)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15:58) 


유래 없는 폭염과 자연재앙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헝가리는 비교적 견딜만한 여름 날씨였습니다. 다만 살아가는 현실에서 체감하는 고물가의 현실은,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더워가 서서히 지나가며, 결실의 계절을 기다리는 이 시기에, 헝가리 복음화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허트번(Hatvan)개혁교회 -여름 성경학교-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가 8월9일-12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초,중등부 35명과 고등부 아이들10여명이 참석하여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특히 고등부아이들은 도우미로 참석하여,간식준비 와 청소까지 모든 궂은 일들을 다 맡아 해, 다음 세대의 신실함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그 동안 준비한 인형극과 드라마 댄스 등으로 부모님들을 초대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부모님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직 선출-10월 29일에 6년동안,허트번 교회와 지역 교회를 섬길 제직 선출이 있습니다. 그간 소천하신 분들과 지역 교회 들의 상황(고령,소천,이사등)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새롭게 선출될 제직들의 섬김과 헌신이 절실합니다. 교회 설립125주년 행사예정(10월1일)- 1898년에 창립된 허트번 개혁교회가 125주년 기념 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름수련회-매년 7월에 헝가리 전역에서 오는 성도들과 함께 헝가리 개혁교회 수양관에서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192명이 참석했고, 아침 기도회로 시작해서 오전에 찬양과 간증과 말씀을 듣고, 조별로 토론의 시간이 있습니다. 오후는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자유시간이며 미니 세미나와 이스라엘 춤을 배우는 시간 등을 가집니다. 저녁에는 집회가 있고 밤9시 정도 에 모임을 마칩니다. 형제 자매들과 함께 지내며 영적인 채움을 받는 시간입니다. 


욥바지” 지역 예배–7월3-4일에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있었습니다.작은 교회가 꽉 차도록 많은 아이들이 모였고, 함께 말씀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번 말씀을 드린 „일디고”성도의 남편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지역 제직이며, 핵심적 역할을 하는 „넬리” 성도님은, 다리가 아파서 여러 모임과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반갑게도 남편 „러찌”성도는 상태가 호전되어 가끔씩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꾸준히 예배와 기도와 성경 공부모임에 참석하는 열심인 교회 성도들이지만, 다들 고령인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난 번 예배 때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 목사 가운을 입고, 예배를 인도하는 데, 선풍기도 없기에,(거의 모든 지역교회가 선풍기가 없습니다.) 설교를 하면서 땀이 흘러, 등을 적시면서 마치 사우나 실에서 예배를 드린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락 지역 교회–절기에만 예배를 드리는 지역인데, 이번 여름에 헝가리 목사님과 같이 지역을 심방했습니다. 몇 년 전 이곳 „샤러” 할머니 성도가 생사고비를 넘기셨는데,깜짝 방문했을 때,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루터 교회 성도이며, 교회 문 을 열어주시는 „꺼띠” 할머니집을 방문해서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연금을 들고 밖에 나갔다가 젊은 여자아이에 게 연금을 모두 도난 당했다고 합니다.너무 안타까워 급작스럽게 모금을 해서 조금 드렸더니 감격하면서 고마워 했습니다. 


업츠 지역 교회–어렵게 사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이 지역 사회복지사인 „오또” 형제가 여러 모로 수고를 하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이번 여름에도 „성경학교 캠프”가 있었고 장 선교사와 예린이 그리고 몇 몇 허트번 교회 젊은이 들이 와서 함께 수고를 하였습니다. 이 지역의 정기예배는 „에르지벳” 할머니 집에서 드리고 있는데, 건강이 좋이 않아 집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루마니아에서 오셨고, 딸이었던 „마리아”가 암으로 소천하고, 고령으로 많이 약해지면서 눈물을 자주 흘리시는 분입니다. 지금은 손주와 같이 살고 있는데, 손주며느리가 집 입구에 작은 불상을 세워 놓아 제거할 것을 부탁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다른 성도 집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헤리드 지역 교회–허트번에서 13킬로 떨어진 가까운 지역이지만, 아침 일찍 예배를 드리는데, 적은 인원이 참석하는 편 이지만, 지난 번 예배에서는 2명만이 교회에 와서 마음이 뒤숭숭했습니다. 아들이 최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 마음이 아픈 성도도 있고, 자녀(손주)로 인해, 기타 이유로 오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바또니떼레니 지역교회 –오랜만에 „가보르” 할아버지가 예배에 참석해 기뻤습니다. 모두 연로하신 성도들이 많아 나름 큰 목소리(?)로 설교를 해야만 했습니다. „언너”(우크라이나에서 오페라 가수로 있었음)할머니는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해, 몇 번 예배에 참석을 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어려운 환경에서 믿음으로 살려 애쓰는 성도들의 애환을 듣고 교제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파스토 지역 교회– 허트번 교회에서 비교적 떨어진 지역으로(40킬로)루터 교회를 빌려, 월 2회 주일 오후에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이 지역도 심방이 있었습니다. 여러 성도들을 방문하며 대화도 나누고 기도하며, 격려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심방 후 지난 주 예배에는 12명이 성도들이 참석해서(평상시 7-8명)예배를 드렸습니다. 


떠르 지역교회 –94세의 „로지커” 할머니가 소천을 했습니다. 코비드19 전까지, 할머니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예배 후에는 만든 간식(미니 빵과 케잌)을 먹으며, 가족적인 분위기의 예배를 드렸는데, 그간 아프셔서 참석을 못하셨습니다. 장례식에서 „로지커” 할머니의 인생에 대해 들었습니다. 루마니아에서 출생해 자라고, 결혼해 지내다가, 남편 사후에, 헝가리로 오셨는데, 3자녀 중, 첫 딸은 태어나서 몇 개월 만에 죽고, 4년 전, 아들이 암으로, 작년에는 다른 아들이 죽는 등,마음아픈 인생을 경험하며 사셨습니다. 곱게 늙으신 것 같았는데, 인생의 굴곡이 많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자상한 성품과 좋은 신앙의 본을 보여주신 분이셨습니다. 이제는 파스토 지역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신앙 교사”및 어린이 모임- 9월에 새로 학교가 시작하면서, 3개의 초등학교에서 장 선교사가 약 50명의 아이들에게 19시간, 성경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파스토” 지역의 학생들을 가르칠 교사가 없어, 장 선교사가 수요일에 새로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안전과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청십자 모임(알콜중독자 회복모임)–매주 금요일 저녁 6시 허트번 교회에서 10-15여명이 정기적으로 모여, 주님이 알콜중독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에 감사하는 찬양을 하고, 성도 2명이 „찰스 스펄전” 과 „체리칼만”이라는 헝가리 목사님의 성경 묵상 책을 읽고, 저나 다른 헝가리 목회자가 10분정도 말씀을 전하고,지낸 일들을 이야기하고, 기도하며 모임을 진행 합니다. 참석자들 자신의 삶과 장래가 불안하고, 미약하지만, 작은 감동과 변화를 목격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사역”–6월 29일(목)에는 하루 종일 그들을 방문해서,„성경캠프”를 진행했습니다.이번 여름에는 헝가리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이들을 돕는 정부지원이 중단되었다고 하고, 저희도 신경을 써야 할 상황으로 인해, 난민 시설을 방문하지는 못했습니다. „라이사”(우크라이나어,체육 담당 교사. 나이든 정교회 여성성도)와 그의 딸과 성경책을 부탁한 „헝가리계 집시”인 난민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여러 상황이 허락되기를 바라면서, 오또” 형제(우크라이나 출신의 헝가리인.사회 복지사이며, 우크라이나 통역)와 계획을 짜서,다시 방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쟁으로 장래가 불투명하고,전쟁에 나가 있는 가족의 생사(남편과 아들)로 힘들어하는 그들의 삶에 „복음”이 이들 의 마음에 들어가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삶에 희망을 갖게 되고,언젠가는 그들의 무너진 고향으로 돌아가 주님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복음화를 위한 기도제목 

헝가리를 위해-헝가리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시행해,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을 돕고,EU와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1)헝가리 개혁교회(칼빈장로교회)의 교단 지도자들과 개신교 성도의 영적 쇄신과 복음화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2)허트번교회의 영적부흥-주중예배,수요성경공부.기도회(화,목),십대성경공부모임,알콜중독자 사역등.위기가정의 치유회복 10개 지역 교회- 바또니 떼레니/떠르/파스토/욥바지/시락/업츠/페퇴피반야/로린츠/헤리드/에치드지역에 은혜를 주시도록.. -10지역 교회 성도들의 영육강건(온전한 믿음 위에 굳건히 서며, 자녀 등에게 신앙적 권면과 본을 보이는 삶이 되도록) 자녀들과 십대청소년들- 이 시대에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하게 세워지도록 -헝가리 목회자(떠떠이 이슈트번,가브리엘라)들과 12개 지역교회의 사역 위해-안전운행,열매, 합당한 영적 변화,부흥 위해 임마누엘(밀라노)찬양선교단 방문-10월 헝가리 일정(10월26-29일)-영감있는 찬양과 참석자들에게 좋은 영향과 회심 위해 


(3)가정위해–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헝가리 복음화에 온전히 쓰임받도록(영육강건,사역,전도,설교,재정적 필요) „성진”-신앙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감당하도록, 늘 하나님 중심의 삶, 장래의 삶의 인도를 위해. 배우자를 위해. „예린”-교회반주(토,주일예배)와 찬양예배,성가대인도와,9월부터 시작된,부다페스트음악학교에서 교사의 직분을 잘 감당토록. 어머니의 영육강건-당뇨로 인해,고혈압,췌장,음식조절,신장이 나빠지지 않도록.늘 기쁨,평안,은혜 충만한삶. 장인-선천적인 심장병. 탈장, 치아문제에서 치료와 회복이 있도록. 


„남과 함께 사는 생활” –오래 전,허트번 교회에서 어머니와 함께 단촐하게 살면서, 신앙생활을 했던 유대계 헝가리인이며, 어머니의 소천 후,홀로남은 „번두쉬”(장애가 있는44세)는 허트번에서 먼 양로원에 가게 되었습니다.형편상 어머니의 장례식 에도 참석하지 못해,어린아이처럼 서럽게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이야기가 마음을 찡하게 했습니다.번두쉬 어머니의장례식 에 참석했을 때,교회 성도들과 함께 10여명이 참석한 조촐한 장례식이었습니다. 초창기 헝가리 정착할 때 많은 도움을 준 „일로너”(은퇴한 교사 여 성도)와 며칠 전, 먼 거리지만 차로 운전해 양로원에 방문했습니다.먹을 것과 그림도구와 간식 등 을 가지고 가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양로원 주변을 같이 산책하고,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번두쉬를 위로하는 시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돌아 갈 때 눈가에 눈물을 보이며, 많이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저녁에 친척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방문에 매우 기뻐했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세상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어려운 상황이 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세상을 이기고,역동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헝가리 복음화를 위해,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결실의 계절 가을에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고,늘 영육강건하시기를 소망하며,

주후 2023년 9월 12일 헝가리 허트번에서.김선택,장보경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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