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나의 선한목자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4) 

  

   이스라엘을 여행할 때입니다.
버스가 한 산을 타고 올라가는데 산 중턱에 이르러서 어느 골짜기 앞에 멈춰 섰습니다.
눈앞에는 잠시 쉬었다 가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골짜기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골짜기 아래는 푸른 초원이 펼쳐지는데 아주 멋진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바위 위에 양치는 목자가 우뚝 서 있고 그 골짜기 아래로 셀 수 없는 흰 양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지요. 그 목자는 전통적인 목자의 옷을 입고 손에는 커다란 지팡이를 쥐고 있었습니다. 그의 시선은 골짜기의 좌에서 우로, 위에서 아래로 훑으면서 여기 저기 흩어져서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굉장히 믿음직스럽고 듬직했습니다. 맹수가 양들을 잡아먹으려 달려들지는 않는지, 혹시 양의 털이 가시나무에 걸려서 힘들어 하는 양은 없는지, 위험한 지역으로 가고 있지는 않는지 열심히 지켜보며 보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목자를 보며 우리의 선한목자 되시는 예수님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예수님! 불꽃 같은 눈동자로 지켜보시며 보호해 주시는 예수님!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편 말씀의 고백이 절로 나왔습니다. 연약한 양과 같은 성도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예수님! 오늘도 나의 목자 되시는 예수님이 먹여주시는 꼴을 먹으며 건강한 믿음을 가진 성도의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