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성벽 재건 후 이스라엘 회복의 모습

성벽 재건 후 이스라엘 회복의 모습
 <느헤미야 9 : 1 ~ 6> 찬송가 35장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바사 아닥사스다 왕의 술 맡은 관원장이었습니다(느1장). 느헤미야는 형제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고 유다 백성들이 환난을 겪고, 능욕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하나님 앞에 울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이 되어 황폐해진 예루살렘 땅에 오십이일 만에 성벽을 재건했습니다(느5-6장). 오늘 본문에서는 눈에 보이는 성벽 재건 후, 눈에 보이지 않는 성벽을 재건하는 말씀입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자손들의 성벽이 되어 주셔야 했습니다. 이 일이 진정한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오직 예수님 안에서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우리 삶에 성벽으로 삼아 세상 가운데서 영원토록 보호받으며 힘있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바랍니다.

첫째, 자기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한 모습입니다(2절).
  일곱째 24일 수문 앞 광장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 모여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자기 죄를 인정하는 참된 회개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성벽을 재건한 후에 그동안 겪었던 고통과 실패의 원인을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자기의 죄에서 찾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 아래로 들어오길 원한다면, 고통과 실패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돌리지 않아야 합니다. 철저하게 자기 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 속에 들어오실 수 없는 이유는 아직 온전한 회개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기억하며, 자기 죄를 인정하는 참된 회개의 모습을 통해서 거룩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나의 성벽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둘째, 그들의 하나님께 경배한 모습입니다(3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습을 보면, 1절에 그들은 금식했고,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썼습니다. 또한 3절에 “~제자리에 서서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 예배 형식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예배는 마음으로만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경배할 때 마음을 다했고, 힘을 다해서 몸의 예배를 드렸습니다(롬12:1). 오늘날, 우리도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 우리의 마음뿐만 아니라 거룩한 예배의 모습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합당한 구별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정장 입고, 성경책 들고, 하나님 앞에 온전한 헌금과 봉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성벽 되신 하나님 앞에 예배의 형식과 태도가 회복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라고 찬양한 모습입니다(6절).
  성벽 재건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두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찬양하며 경배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 앞에 예배 내용을 회복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고백 속에는 이제 다시는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다고 하는 결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예배의 자리에서 정말 회복해야 할 것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에 유일한 성벽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라고 입술을 열어 시인하고, 고백해야 합니다(롬10:10).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시며, 우리가 사랑해야 할 유일한 주님이시며, 경배할 유일한 이름입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인생에 참된 성벽 되심을 고백하며, 이 믿음으로 보호받으며 승리합시다.

  결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벽 재건 후 이스라엘 회복의 모습은 첫째, 자기 죄를 인정하는 참된 회개의 모습입니다. 둘째, 하나님 앞에 예배 형식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셋째, 하나님 앞에 바른 신앙 고백으로 예배 내용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하나님을 예수님 안에서 우리와 우리 자손들의 성벽 삼고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 이준호 목사